[뉴스큐] 윤석열 대권후보 1위에 정치권 여진 계속 / YTN

2020-11-12 3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권후보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잇따라 윤석열 총장 띄우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 총장 때문에 대한민국의 법질서가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평가도 나왔고요, 동시에 추미애 장관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관계는 참 애매합니다. 적인지 동지인지 잘 구별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검찰 직무에 열중하고 있는 윤석열 총장을 계속 추미애 장관이 정치로 끌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소 복잡한 심경도 읽힙니다.

자기 당 소속 정치인 가운데 이렇다 할 대권후보가 없다는 점 때문이겠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검찰총장이 여론의 지지도가 높은 것은 이 정부 내에서 누구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것을 바로 뜻하는 겁니다. 윤석열 총장이 지지도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야당의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반면 여당의원들은 윤석열 총장을 향한 공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검찰총장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면서, 검찰의 중립성이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황보선 라디오) : 사실 어떻게 보면 검찰총장이 많은 검찰들과 함께 소위 말하면 정치판에 뛰어든 것 같은 형국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요.]

윤석열 총장이 쫓겨나서 인기가 더 오를 수도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는 해임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 뉴스공장) : 쫓겨나는 경우를 연출할 수는 있는데 그럼 더 인기가 올라가겠죠. 그런데 지금 우리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이분을 지금 해임할 생각이 없지 않습니까?]

결국 윤석열 총장이 임기를 채우는 내년 여름쯤이면 이미 야권 후보가 윤곽을 드러낼 텐데, 지금 인기가 높아 봤자 "야권을 방해하는 교란요인"일 뿐이라는 진단입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대권후보 1위에 오른 초유의 현상을 두고, 이런저런 정치권의 여진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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